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으로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오전 10시2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1만7000원(0.92%) 오른 18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대로 급등한 지수가 소폭 조정되는 모양새다.
삼성 계열사의 주요 주가 역시 상승세다. 삼성물산(1.63%), 삼성에스디에스(2.24%)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 초반에 보인 주가의 회복세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오너리스크’가 다소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은 특검이 청구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