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난동’ 한화 3남 김동선 구속기소

입력 2017-01-19 10:42
만취 난동 사건의 피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셋째아들 김동선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만취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때리고 난동을 부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28)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는 김씨를 공용물건손상, 특수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5일 오전 4시쯤 서울 도산대로의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종업원 A씨에게 “이리 안 와? 똑바로 안 해”라고 욕설을 하면서 안주를 집어 던졌다.

또 곁에 있던 지배인이 말리자 위스키병을 얼굴을 향해 휘두르고 손으로 머리를 때린 뒤 목덜미를 움켜쥐고 쟁반과 금속제 용기를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

김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호송되던 과정에서 발로 순찰차 뒷문 손잡이 커버를 걷어차 부수고 좌석 시트를 찢는 등 28만6000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2010년 10월에도 호텔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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