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사연구소장 박용규 총신대 교수의 ‘세계부흥운동사’ 개정판(포스터)은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감림 사건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일어난 부흥 운동을 역사적․신학적 관점에서 정리했다.
한국에서 일어난 1903년 원산부흥운동,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그리고 1909년 100만명 구령운동과 같은 영적 대각성 운동과 이후 진행된 길선주·김익두의 부흥운동은 일제 치하의 압박과 고난 속에서도 이 민족과 사회를 일으키는 기초가 됐다.
부흥을 통한 회복의 역사는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부흥운동은 교회와 사회, 나라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 9개의 장이 추가된 2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흥 운동의 역사 및 다양한 사례 등을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내용으로 제시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