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조직위(이사장 김동호)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10월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동안 영화의전당 등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아시아필름마켓은 14~17일 열릴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 보다 알찬 프로그램과 관객 이벤트 및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작가를 발굴 지원함으로써 아시아 영화의 비전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1996년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는 그동안 아시아 영화의 발굴 및 소개, 부산지역 영상산업유치와 활성화 도모,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이미지 고양 및 관광자원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3일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오프닝 프로 ‘비밀과 거짓말’을 시작으로 ‘아시아 영화의 창’, ‘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월드 시네마’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하얀 풍선’(이란), ‘동궁서궁’(중국) 등 세계 30개국 17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당시 1주일 동안 17만명이 관람하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았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는 해마다 20만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급부상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12~21일 개최
입력 2017-01-19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