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활동 중인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 소강석(55·사진)목사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시집 ‘다시, 별 헤는 밤’(샘터사)을 펴냈다.
시집엔 윤동주의 시를 오마주한 ‘서시’ '용정가는 길' 등 총 54편이 실렸다.
소 목사는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 관련 서적을 연구해 왔고 중국 룽징(龍井), 일본 릿쿄대와 도시샤대, 후쿠오카 감옥 등을 방문했다.
윤동주 시인의 6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와 함께 윤 시인의 벌거벗겨진 무덤에 뗏장을 다시 입히기도 했다.
시 해설을 쓴 강희근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까지 윤동주 평전은 많이 나왔지만 윤동주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가 못다 한 고백을 끄집어내고 오늘의 우리와 재회하게 하는 평전시를 쓰는 시도는 최초”라고 평가했다.
소 목사는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와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