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할배들의 행복나눔 썰매대회

입력 2017-01-18 15:51

1월 18일(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에서 평균연령 70세의 시니어 스키어 70여명이 모여 은빛 설원 위에서 스키실력을 겨루고, 상호간의 우의를 나누는 '할배들의 행복나눔 썰매대회'를 진행했다. 썰매는 스키의 순 우리말이다.


시니어 스키클럽 OPAS(Old People with Active Skiing)가 주최하고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젊은이 중심의 스키문화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스키문화의 디딤돌이 된 60세 이상의 스키원로 중심의 국내 첫 시니어 스키대회다.




한국인 최초 올림픽 스키 국가대표로 미국 스퀘밸리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임경순 곤지암리조트 명예스키학교장이 전주를 시작으로, 77세의 최고령 참가자를 비롯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스키에 열정이 가득한 참가자들이 시원한 스키 레이스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4개 부문으로 나누어 기문이 설치된 코스를 활강하고, 기록에 따라 1~3위의 순위가 결정되었다.


수상자의 참가비 및 상금의 일부는 장애인 스키 꿈나무를 위한 나눔기부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