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플루엔자 집단 감염 3명 사망…마츠야마 병원

입력 2017-01-18 11:42
국민일보 DB

일본에서 독감(인플루엔자 A형)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 일간 아사히신문은 17일 “마츠야마시 병원에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입원하고 있던 총 34 명 중 51세 남성, 99세와 88세 여성 총 3명이 사망 했다”고 보도했다.

 병원은 “8일 부터 17일 사이 입원한 환자 24명과 직원 10명 총 34명의 감염 됐으며 12일 부터 16일 사이 3명이 잇따라 사망했다”다고 밝혔다. 다만 “지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에 따른 체력 악화 및 저하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다른 환자는 차도가 있다”고 부연했다.

 병원은 “감염은 모두 인플루엔자 A형이며 미발병 인원들에게 타미플루 등의 예방약을 투여 했지만 환자의 이동 등으로 인해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처음부터 격리를 하고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 환자는 52명이다.

 후지와라 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대응이 미흡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사망자들에게는)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시즈오카 현 치매 치료 전문 병원에서도 80대 남성 1명이 인플루엔자 발병 후 폐렴 악화로 인해 사망했다. 병원에는 인플루엔자 A형으로 34명이 입원 중이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13일 기준 전국의 인플루엔자 환자 수를 약 81만명으로 추산 했다. 이에 연구소는 화장실, 양치질 등 청결을 강조하며 면연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주의를 권고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