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35)과 이희준(38)이 영화 ‘미쓰백’에 출연한다.
영화 ‘밀정’에서 여성 의열단원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지민과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SBS)에서 활약 중인 이희준이 ‘미쓰백’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18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쓰백’은 참혹한 세상에 맞서 소녀를 구원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키고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한지민은 세상을 헤쳐 가며 거칠게 살아가다 전과자가 된 여자로 변신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과자라는 꼬리표가 주는 세상의 편견 속에 누구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은 채 살아가다 한 소녀를 만나 그를 구원하기로 결심하는 인물이다.
이희준이 연기할 캐릭터는 극 중 한지민에게 연민과 사랑을 품고 있는 인물로 세상의 불합리에 맞서려는 그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켜주려는 남자다. 두 배우의 시너지가 어떤 감동 드라마를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미쓰백’은 단편 ‘그녀에게’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지원 감독의 작품이다. 오는 2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