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호남은 민주주의 원산”… 5·18묘지 참배

입력 2017-01-18 10:32 수정 2018-04-17 18:20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광주와 호남은 민주주의의 원산”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5·18 민주묘지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뉴시스

반 전 총장은 “우리가 향유하는 민주주의 발전을 당연시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힘든 희생을 거쳐 이러한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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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현재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 이룰 수 있다”며 “제가 전직 총장으로서 어떻게든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5·18 민주묘지에 도착해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묘역을 둘러봤다. 그는 이후 조선대에서 특강을 한 뒤 조선대 총장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