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철거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6명의 사망자를 낸 용산 참사 이후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사회에서는 철거 문제를 두고 조정과 타협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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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비롯해 남북 간 경제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17일 출간한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에서 “이제 남북 간 ‘경제협력’이나 ‘지원’ 같은 용어는 적절치 않다. ‘경제 거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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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을 17일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소환하면서 ‘의료농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를 김 원장과 같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의사도 아닌 최씨가 박 대통령의 의료에 관여해 불법을 저질렀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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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26일까지 계란 무 배추 쇠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등 설 상차림 음식 재료 공급이 확대됩니다. 폭등 조짐을 보이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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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연합(EU)과 완전히 헤어지는 ‘하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청사진이 공개되면서 브렉시트 프로세스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강수여서 국제 금융시장도 한동안 요동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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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