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간 동성애자로 살다가 '탈동성애 인권 운동가'가 된 이요나 목사(갈보리채플서울교회·사진)가 동성애 탈출 및 상담 가이드 '커밍 아웃 어게인(Coming Out Again)- 진리 그리고 자유'(좋은땅)을 펴냈다.
이 목사는 헌정의 글에서 “이 책은 성 정체성으로 고통받는 형제자매들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며 "받은 은혜가 너무 많기에 내가 발견한 '진리 그리고 자유'를 나누고자 한다. 모쪼록 애통하는 자들에게 믿음의 모험이 되는 책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책 추천서를 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43년간의 동성애 생활을 끊어낸 이요나 목사의 실증적 증언은 동성애로 고통받는 심령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전도의 증언이 될 것"이라며 "동성애 문화가 확산되는 현대사회와 교회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극, 의상실, 칵테일하우스 등을 경영하다 실패한 뒤 폐인처럼 살다가 지인의 인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교회에 출석했지만 진리를 깨닫지 못한 채 '리애마마'라는 이름으로 커밍아웃하고 한국 최초 트랜스젠더 업소 '열애클럽'을 오픈했다.
일본에 진출할 정도로 사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죄의식에 사로잡혀 시달리다 일본으로 도피해 신학을 공부하게 됐다.
그곳에서 갈보리채플 목사를 만나 성경공부를 하던 중 43살 되던 해 특별한 성령체험을 통해 동성애에서 벗어났다.
1994년 이 목사는 동경호라이즌채플 히라노 코오이치 목사와 미국 갈보리 채플 척 스미스 목사의 기도로 서울 강남에 갈보리채플서울교회를 개척했다.
또 홀리라이프도 설립해 동성애자 전도, 치유상담 사역, 에이즈감염자 돌봄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 동성애 치유훈련과 전문상담사를 양성하기 위한 성경적치유상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