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아 목사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이영훈 목사는 대표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7일 오후 4시쯤 등록했다.
김노아 목사는 개명 전인 ‘김풍일’이란 이름을 사용할 당시 예장 통합이 이단으로 규정했던 인물이다. 홍재철 목사가 대표회장이었던 2013년 본인 이름과 소속 교단, 교회 명칭을 바꾸고 한기총에 가입했다.
김노아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입후보함에 따라 한국교회총연합 출범이후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이영훈 목사가 추진하려던 ‘한기총 복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영훈 목사는 차기 한기총 대표회장에 연임한 후 ‘한기총 7·7 개혁정관’으로 복귀하고 대표회장 선거제도를 개선, 순번제로 바꾼 후 자신은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영훈 목사가 재선되지 않으면 모든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오는 18일 후보자 자격심사결과와 오는 31일 열리는 대표회장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