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조윤선, 특검 출석한 한걸음 한걸음

입력 2017-01-17 15:50 수정 2017-01-17 16:13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장관은 오전 9시15분, 김 전 실장은 오전 9시46분에 특검 사무실로 도착했다.

 조 장관은 박근혜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 전 실장은 ‘최순실씨를 모른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는가’ ‘블랙리스트의 증거를 인멸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조 장관, 김 전 실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긴급체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사진=윤성호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