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물리학과·체육교육과 학생봉사단, 19일까지 영종초교에서 나눔융합과학체험교실 펼쳐

입력 2017-01-17 15:32 수정 2017-01-18 11:15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는 물리학과, 체육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PAG(PAG : Physics Angels Group) 봉사단29명이 16일부터 19일까지 인천영종초등학교 3~4학년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2017년 나눔 융합과학 체험교실’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방학을 이용해 인천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융합과학 실험 기회를 제공해 과학분야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신심의 건강을 단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대 PAG봉사단은 처음에는 물리학과 학생들로만 구성해 과학체험교실만 운영했었으나 2015년부터는 체육교육과 학생들과 연합해 융합과학실험과 다양한 신체교육활동까지 접목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올해는 섬지역인 영종도에 위치한 영종초등학교를 선정해 본격 활동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영종초등학교는 신도시에 위치한 학교로 학생 가정 환경 특성상 맞벌이 가정이 60% 이상이어서 학생의 방학 중 활동이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의 학교이다.

 또한 섬지역이라는 지역특성상 교육문화적 혜택이 비교적 적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인천대 PAG봉사단은 인천 관내 초등학교에 체험교실 유치 신청을 접수받아 초등학교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인천대측은 나눔 융합과학 체험교실 유치를 희망하는 여러 초등학교 중에서도 도서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와 맞벌이 가정이라는 가정 환경적 특징을 고려해 인천영종초등학교를 선정해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나눔 융합과학 체험교실’은 총 4일간 체험학습으로 ‘전해질 탐지 오리 실험’, ‘부끄부끄 태양바리기 실험’, ‘색이 변하는 요술꽃 화분 실험’ 등 흥미로운 융합과학 실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3일차에는 ‘킨볼 활용 게임’, ‘피구’, ‘장애물달리기’ 등 학생들이 맘껏 뛰고 달리며 신나는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인천대 물리학과 2013학번 이선주 학생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만난 학생들이 자라서 또다시 나눔활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교육과 2011학번 채재민 학생은 “앞으로 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을 지도해야할 입장에서 아이들을 이해하며 가르쳐볼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 기쁘다”며 “작은 나눔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