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나라 운명 좌파에 넘겨서는 안돼”

입력 2017-01-17 15:40
17일 전북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라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친박(새누리당)과 야권 대권주자들에 대한 '동시 때리기'에 나섰다.

17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창출해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선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당원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켰는데, 절대로 나쁜 짓 안할 것이라 믿었지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곧 대통령직을 사임하게 돼 있는 데,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는 새누리당을 장악한 채 무죄를 외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대선을 포기한 정당이다"고 질타했다.

친박 패권주의를 언급한 김 의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을 언급하며 야권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우리나라 운명을 좌파에 넘겨서는 안된다"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북한의 핵 폭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려는 사드 배치를 무효화하겠다는 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선을 절대로 포기하면 안된다"며 "올바른 정치로 반드시 정권을 창출해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당원들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