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0)가 평창올림픽 도전을 선언했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 매체 'OK 매가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2018 평창 올림픽”이라며 “조만간 큰 무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부분에서 논란 속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소치 동계 올림픽 직후 그는 “앞으로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으나. 아이스쇼와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대외 활동에 집중했다.
2015시즌에는 발목 인대 부상을 이유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도 나서지 않았다.
오랜 공백기에 대해 소트니코바는 “빙판위에서 선수로 뛸 때의 일상생활이 그립다. 쉴 시간이 필요했을 뿐 스포츠 무대에 복귀하기 위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외활동은 일시적인 즐거움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이 불거진 가운데 소트니 코바도 도핑 샘플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IOC가 지난해 12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선 러시아 선수 28명을 도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명단에는 소트니코바의 이름도 올라와 있다.
도핑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소트니 코바의 메달은 박탈당한다. 그리고 4위를 차지했던 그레이시 골드가 동메달, 김연아는 올림픽 피겨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도핑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소트니 코바는 “나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성장했다”면서 “(소치)올림픽 금메달은 내 손 안에 있다. 내가 금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러시아의 도핑 샘플 재검사를 계속 진행중이다.
소트니코바의 평창 올림픽 도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서와~평창은 처음이지?"라며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