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무섭게 진행될 정치권의 정략적 야합, 그리고 기득권적 흐름을 촛불 민심의 그 열정과 놀라움으로 감시해내야 합니다. 진정으로 박정희·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며 발생한 온갖 적폐들을 해소하고 국민통합 시대,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시스템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이번 촛불 민심의 분출에 이르기까지 주요 국면마다 결정적으로 희생적 결단을 했던 광주 시민들과 깨어 있는 호남 민심,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행동하는 민주개혁진영의 양심이 갖는 위대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차기 대통령의 5가지 책무와 대선공약’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이 대선 도전과 정치적 소신을 담은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를 18일 출간한다.
책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촛불민심, 시대정신, 차기 대통령의 책무와 그의 대선공약 등이 5장에 걸쳐 꼭꼭 눌러 담겨져 있다.
최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노무현 정부 때는 17대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쌓은 국정 운영 시스템과 재선 고양시장으로 민생 현장을 뛰며 느낀 민심과 광화문 촛불 현장에서 마주한 시민들의 분노의 외침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깊이 고민과 성찰 그리고 대선 도전 결단의 과정을 하나씩 풀어냈다.
또한 시민명예혁명이 지속되는 역사적 현장에서,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서울대와 하버드대, 베이징대를 비롯한 대학에서, 한·중·일 지방정부회의에서, 종교단체에서 실제로 발로 뛰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위대한 힘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준비된 평화경제대통령의 비전과 그의 생생한 육성을 오롯이 담았다.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에 담긴 그의 결단은 간단하다. 우리 세대가 끝난 다음에도 대한민국은 계속되어야 하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지금의 시대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8승1패의 20년 정치 경험을 녹여낸 ‘준비된 대통령’ ‘평화와 청렴의 대통령’으로 우리 사회에 기본을 바로세우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 그의 대권 도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청사진이다.
“국민이 언제나 현명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민심은 마지막에 가장 현명하다.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을 따른 자는 흥하고 하늘을 거역한 자는 망한다고 했는데, 하늘이 바로 국민인 것이다. 유일하게 현명하고, 유일하게 승리할 수 있는 국민에게 배우고 국민과 같이 가는 사람에게는 오판도 패배도 없다.”(‘민심은 마지막에 가장 현명하다’ 중에서)
그는 이 책을 자신의 실천하고 행동한 양심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1장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촛불민심, 그리고 시대정신’에서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을 큰 혼란에 빠뜨린 박근혜-최순길 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치고, 박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과 이후의 비상시국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2장 ‘차기 대통령의 책무과 대선공약’을 통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3장 ‘한반도의 북핵안보위기! 차기 대통령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서는 평화통일특별시 경기도 고양시의 비전과 한반도 평화통일 10대 정책을 풀어낸다.
4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인권 문제 해결과 유엔 평화인권기구의 대한민국 유치 필요성’에서는 최대 현안인 북한 핵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방안을 엿보며, 실제 당사자인 이옥선 할머니의 생생한 호소문도 함께 실어 시대의 목소리를 함께 전한다. 5장 ‘청년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에선 대한민국 청년의 현실과 이들의 주거, 일자리 조성을 위한 고양시의 청년 스마트타운과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에 대한 비전을 엿볼 수 있다.
김대중 정신과 호남 정신의 적장자로 자처하는 최 시장은 “북핵 위기와 IMF 외환 위기를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극복했던 경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외교부 장관으로 재임할 시절 통일외교안보 분야 국회의원으로서 치열한 토론을 벌였던 순간들, 무엇보다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명예시민혁명이 발생한 이후 촛불광장을 비롯한 역사적 공간에서 직접 제안하고 실천했던 ‘행동하는 양심’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말했다.
저자는 광주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성사, IMF 위기 극복의 실질적 주역으로 현재 김대중기념사업회에서 김대중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울보시장’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김대중 잠언록 : 배움’ ‘큰 강과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 ‘아내만큼 경의선이 좋은 남자’ ‘부자엄마 행복한 아빠 프로젝트’ 등이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