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야당 탓하는 인명진, 반성도 자기변명일뿐”

입력 2017-01-17 09:54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뉴시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야당 노릇'을 거론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야당에도 돌린 데 대해 "야당이 제대로 국정을 견제하지 못한 것이라면 (그 논리는) 대통령을 잘못 뽑은 국민도 잘못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 위원장이 모 언론에 국정파탄의 책임은 야당에게도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은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계속 지적했다"며 "참모와도 독대를 안 하는 대통령이 야당의 말을 들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한서를 보면 반성이야말로 진정한 자기변명이라고 하는데 인 위원장께 그 말을 드리고 싶다"고 발언, 야당을 탓하는 인 위원장의 연이은 '반성·화합' 행보가 변명일 뿐이라는 주장을 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