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개헌이 대선 전 안되더라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자동적으로 정책연합 혹은 연정이 가능하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대통령이 누가 당선되더라도 처음부터 여소야대 국회로 아무 일도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협치가 된다"며 "결선투표제가 정답"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또 "18대 국회 말 국회선진화법 통과로 19대 국회는 동물국회에서 식물국회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대 국회는 3당제로 국민의당 주도로 처음 성과가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4당제, 곧 5당제 가능성이 있다. 국회선진화법은 자동적으로 무용지물"이라고 국회선진화법 개정 필요성을 시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