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나선다

입력 2017-01-16 15:46
경기도가 올해 정보소외지역에 작은도서관 13개를 추가로 조성하고 도내 작은도서관 300곳에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작은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지역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 마련돼 책을 매개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곳이다.

경기도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017년도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및 운영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도에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82개의 작은도서관이 있다.

도는 먼저 올해 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작은도서관 300여 곳을 선정해 전기료, 가스비 사용료 등의 냉·난방비와 에어콘, 히터 등을 지원한다.

냉·난방비 지원기간은 총 8개월로 냉방비는 6월~8월, 난방비는 11월~다음해 3월까지다. 9000만원을 들여 작은도서관의 에어콘과 히터 구입비도 지원한다.

또 이천과 의정부 2곳과 군인아파트 5곳, 작은도서관 시설이 있지만 운영을 하지 않는 아파트 6곳 등 13곳에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한다. 도는 이곳에 리모델링, 전산화 비용, PC 등 물품 구입비 등 6억5660만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 내 나눔·소통의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