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박근혜 2분간 전화통화 “부디 잘 대처하길”

입력 2017-01-16 11:11 수정 2017-01-16 11:18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반기문 전 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약 2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반기문캠프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반 전 총장이 오전 10시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귀국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통화 과정에서 박 대통령에게 “부디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기후협약 비준, 지속가능 개발목표 이행 등 유엔 주요업무 및 현안을 협력한 점을 놓고 박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이 12일 귀국한 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 간 노고가 많았다.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 수고했고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