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20년째 후보인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트위터에서 대선 후보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대북관련 이슈를 가지고서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6일 트위터에 '북의 핵질주로 안보위기가 폭발직전인데 문재인 전 대표는 북한 관련한 사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북한 사업에서 나온 돈은 결국 김정은에게 유입된다고 비판했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가 우리에 이익이라고? 문재인의 주장이다. 북의 핵질주로 안보위기가 폭발 직전인데 이 무슨 한가한 소리인가! 그 사업으로 매년 1억5천만달러 현금이 김정은에게 들어간다. 유엔의 제재가 막바지인 상황에서 그게 할 소리인가!' (이인제 트위터 中)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997년과 2002년, 2007년에 이어 무려 네 번째다.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그런 이인제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끊임없는 대선 도전에 그를 '피닉제'로 부르는 네티즌도 있었고, 20년째 대선 후보라는 것을 신기해하는 이도 많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