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CBS 초대형 암송성경 프로젝트 돌입

입력 2017-01-16 09:32
지난달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CBS에서 개최된 ‘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 본선 참가자들이 율동과 함께 성경을 암송하는 모습. 자료제공 CBS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경통독, 필사, 암송 등 ‘성경으로 돌아가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CBS(사장 한용길)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신·구약 성경 66권 1189장의 암송영상을 제작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해 ‘성경암송대회 요절복통’을 진행하며 말씀양육의 새바람을 일으킨데 이어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전체에 성경암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CBS 암송성경 1189’는 한 팀이 성경 한 장을 암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개인(만 18세 이하)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팀원의 50% 이상이 만 18세 이하여야 한다.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한 교회에선 최대 10팀까지만 참가할 수 있으며 암송, 노래, 율동 등 표현방법은 자유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CBS 홈페이지(cbs.co.kr)에서 접수하거나 전화(02-2650-7936)로 신청할 수 있다.

완성된 영상은 오는 7월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개최되는 세계종교개혁박람회(5월~10월)와 슈트트가르트의 성경박물관(5월~7월)에 전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건립중인 기독교역사박물관과 10월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종교개혁기념대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CBS 측은 “암송성경은 값진 추억과 신앙유산을 다음세대에 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암송이 완료되면 세계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