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탄핵반대 집회에서 다음 대통령으로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이 아닌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을 꼽은 20대 남성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 남성은 “안보 대통령으로 황교안 대행을 지지한다”며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차차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총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수진영의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비난하고 힐러리를 지지했기 때문에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반기문이 아닌 황교안 대행을 지지하는 근거로 분단 현실과 미국 중국으로 재편되 냉전 체제를 들며 중국을 막아낼 적임자로 안보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핵반대 집회 참석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