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대학버스가 승용차와 추돌 후 도로변으로 추락해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1시53분쯤 부산 부산진구 모 대학교 내 기숙사 앞 내리막길을 운행하던 대학 순환버스가 SM5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 방지턱을 넘어 4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남모(57)씨와 버스 승객 이모(30)씨, SM5 승용차 탑승자 이모(24)씨 등 5명이 다쳤다. 또 길을 가던 김모(22·여)씨 등 2명도 버스를 피하다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소방안전본부 가야분대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온종합병원과 좋은삼선병원, 춘해병원, 백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학버스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기사와 학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