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연대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다"

입력 2017-01-15 13:49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자기 힘을 믿지 않고 여기저기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1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격려사에서 “지난 총선에서 분 녹색 태풍을 대선까지 이어가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전당대회는 부패 기득권 세력 척결을 위한 중요한 신호탄이자 정권교체 위한 거대한 출발점”이라며 “정권교체는 역사의 명령이다. 새누리당과 바른 정당은 정권을 꿈꿀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후보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누가 더 정직하고 깨끗한가, 누가 더 책임질 줄 아는가, 누가 더 정치적 성과를 만들고 승리할 줄 하는가를 보면 저는 이길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양=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