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서울 전역으로 확대…설치장소 시민 의견 조사

입력 2017-01-15 11:15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설치장소에 대해 시민의견 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기존 따릉이가 구축된 11개 자치구를 제외하고 올해 새로 설치되는 14개 자치구에 대한 대여소 후보지 620개소를 선정했다며 이에 대한 사전 안내 및 시민 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현장 확인을 거쳐 선별된 620개 후보지에 대해 최종적으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선정된 후보지 이외에 서울시 전역에 추가적인 대여소 설치가 필요한 장소에 대한 제안의견도 접수한다. 시민 의견조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대여소 설치지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따릉이 대여소 설치장소에 대한 의견은 서울자전거 홈페이지(www.bikeseoul.com)에 접속해 ‘시민의견수렴’란에 제안하거나 서울시, 해당 자치구, 서울시설공단 공공자전거 운영처에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올해 따릉이가 미설치된 14개 자치구에 따릉이 대여소를 840개 이상을 설치해 서울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2015년 9월 여의도·상암·신촌·4대문안·성수 5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따릉이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에는 총 11개 자치구에서 대여소 450개를 운영 중이다.

김성영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올해는 따릉이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실질적으로 수요가 많고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대여소를 설치해 시민이 따릉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