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6일부터 ‘2017년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약 150여개 모임에 총 3억원을 지원하며 모임별 지원액은 최대 200만원이다. 활동분야는 ‘부모교육’ ‘자녀교육’ ‘건강증진’ ‘문화프로그램’ ‘지역봉사’ 등 5개 분야다.
지원대상은 부모커뮤니티, 직장부모커뮤니티 등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주민 3인 이상의 부모자조모임 및 단체(비영리단체,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등이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부모커뮤니티에는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25개 자치구별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전문강사를 통해 부모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모교육의 경우 각 자치구별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부모역할 정립을 강화한다.
시는 부모커뮤니티 모임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해 총 32개 모임공간을 발굴해 지원했고 올해도 모임공간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16일부터 2월 3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사업제안서로 서울시(www.seoul.go.kr), 여성가족정책실(http://woman.seoul.go.kr/),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 홈페이지에서 제안서 양식 및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은 여러 개의 작은 부모 모임에 소액의 보조금을 지원해 그 모임이 성장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으로 2012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총 597개 신규모임을 발굴했고 이 중 3년 연속(2014~2016년) 지원을 받은 모임은 25개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자녀를 키우면서 정보를 나누고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모임들을 지역 내에서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부모커뮤니티가 구성원을 위한 자조모임의 성격을 넘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