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3)이 전 부인인 앰버 허드와의 이혼소송을 마무리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13일(현지시간) 뎁은 허드에게 700만 달러(82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뎁은 LA와 파리의 저택을 포함한 부동산과 자동차 등 현물자산을 가지도록 판결했다.
허드는 뎁이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가 결혼 18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이혼에 합의하며 가정폭력 소송을 취하했다. 이후 위자료 지급 등을 둘러싼 지루한 법적 공방 끝에 완전 결별했다.
허드가 뎁한테 받은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둘이 함께 키우던 애완견 피스톨과 부, 말 애로우는 허드가 키우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뎁은 같은 날 지난 16년간 자신의 수입을 관리했던 자산관리회사인 더 매니먼트그룹(TMG), 이 회사 대표인 조엘·로버트 맨들을 상대로 2500만 달러(294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사기, 계약 위반, 업무상 과실 등 11가지 혐의를 들며 TMG이 저지른 '총체적 관리 부실'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할리우드 스타 조니뎁, 이혼 확정…위자료 82억원
입력 2017-01-14 19:57 수정 2017-01-1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