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PGA챔피언십을 우승한 양용은(45)이 새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양용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 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8언더파공동 13위에 올랐다.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단숨에 5타를 줄여 톱 10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양용은은 그린에서 결정적인 퍼트를 계속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에만 3타를 줄여 다음 라운드에서 선전도 예고했다.
양용은은 2009년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PGA 투어 참가 자격을 잃었다. 유럽프로골프투어로 무대를 옮겨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양용은은 소니오픈에는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7언더파 123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
양용은, 새해 부활 예고... 소니오픈 2R 공동 13위
입력 2017-01-14 16:43 수정 2017-01-14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