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고향에서 “힘 합치면 못 이룰 것 없다”

입력 2017-01-14 13:24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음성 행치재 마을에 도착해 선친의 묘소를 방문한 뒤 음성군민들이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우리가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천년의 역사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슬기롭게 힘을 합쳐 극복했다”며 “모두가 힘을 합치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우리의 몸에는 그런 유전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유전자를 바탕으로 부강하고 번영하고 모두의 인격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정 혼란이 심하다. 북한의 핵도발이 지속되고,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대 강국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반 전 총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