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라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국회 탄핵의결을 무시하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 총장의 정치교체는 박근혜 정권을 이어 가겠다는 의미로 촛불민심을 부인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국가원수 자격이 정지된 분을 이렇게 호칭하는 것은 불법이며 그대로 인정하고 계승하겠다는 속내를 들어냈다고 해석된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러한 것들이 혹독한 검증이며 정체성을 나타내내는 것”이라면서 “대통령과 정부의 결정을 외국에 설명하는 외교관, 유엔의 결정을 집행하는 사무총장 업무와 정치인의 언행 차이를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시 정치초년생”이라고 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박지원 “潘, 朴 대통령 ‘국가원수’ 칭한 건 불법”
입력 2017-01-14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