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최강 한파 왔어요” 서울 체감온도 -13.9도 ↓

입력 2017-01-14 05:16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1월 14일 토요일엔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칼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고, 전라도와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엔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파특보도 확대, 강화돼 경기 북부와 영서 지방의 한파주의보가 충북과 경북 지역까지 퍼졌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15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도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전라도는 오늘 낮까지,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전라도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일부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산지가 5~20㎝, 전남서해안은 1~5㎝, 전남 서해안과 전남 내륙 지방은 1~3㎝입니다.


중북 내륙과 경북 내륙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일요일인 내일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9.2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0.9도, 대구가 영하 4.4도, 부산이 영하 3.2도 등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졌는데요. 서울이 영하 13.9도, 대구가 영하 9.1도, 부산이 영하 7.3도로 3~4도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영하 5도, 춘천이 영하 2도, 대구가 1도, 부산이 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를 중심으로 건조특보도 발효 중이며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전남, 전북 일부 지역엔 대설주의보도 발효 중인만큼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연일 계속되면서 서울의 한강도 얼어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외출을 삼가거나 실내에서 주말을 즐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의사항◆
나들이 하기 좋아요. ★☆☆☆☆
외출시 준비물 : 털모자, 목도리, 장갑, 털부츠까지 완전무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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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