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1대 6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12승17패)는 공동 5위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이상 14승15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9위 SK(9승20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제임스 메이스(19점 13리바운드)와 마리오 리틀(14점), 김종규(10점 10리바운드)가 분전하며 3쿼터 한 때 58-37, 21점이나 크게 앞서며 승리를 낙관하는 듯 했다.
하지만 SK는 4쿼터에서 연속 속공에 이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선형, 변기훈, 화이트의 연속 득점으로 63-65, 2점차로 추격했다. 종료 43.7초를 남기고는 최준용이 속공 2득점과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해 66-67,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LG 베테랑 김영환이 승부를 끝냈다. 68-66으로 앞선 종료 16.4초를 남기고 공격제한시간에 쫓겨서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LG, 김영환 쐐기포로 SK 잡고 2연패 탈출
입력 2017-01-14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