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꼴찌 OK저축은행에 진땀 승리

입력 2017-01-13 23:58
13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대 2(26-28 25-19 15-25 27-25 15-12)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우리카드에 패했던 현대캐피탈(15승8패·승점 43)은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더하며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과 다승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2위를 유지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5연패에 빠졌다. 세트 스코어 2-0 리드를 잡지 못하고 내리 3세트를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4승19패(승점 13)로 여전히 꼴찌다.

문성민이 양팀 최다인 37점(공격성공률 60.71%)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톤과 최민호도 각각 13점,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28점(공격성공률 50.90%), 송희채가 1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3대 0으로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고 11승8패(승점 36)를 거뒀다. 선두 흥국생명(13승5패·승점 38)과의 승점차도 2점으로 좁혔다. 반면 도로공사는 4연패에 빠지며 꼴찌에 머물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