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반기문 “차별화 성공” vs “역시 기름장어”

입력 2017-01-14 07:00
그래픽=전진이 기자

2017년 1월 14일자 국민일보 1면입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정체성을 둘러싼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처음 드러난 윤곽은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노린 정치 스탠스입니다. 하지만 일정이나 동선이 들쑥날쑥하고 메시지도 중구난방이라는 지적 역시 벌써부터 나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춘 수치입니다. 2015년부터 지속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사진=AP뉴시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내정자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심각한 위협(serious threat)’으로 규정하면서 “대응을 위해 무언가(something)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제 무력 대응 역시 하나의 옵션으로 두고 있다고 매티스 내정자는 말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영사관 앞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관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부산의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에 부정적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