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라식ㆍ라섹…내게 맞는 시력교정술은?

입력 2017-01-13 17:15

최근 겨울방학을 맞이하면서 라식, 라섹 등을 계획하는 수험생 및 대학생 근시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어떤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크게 라식과 라섹, 3D스마일로 나뉘어진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식’은 흔히 각막뚜껑이라고 하는 플랩(Flap)을 만든 후 시력을 교정한다. 라식은 주말수술 후 월요일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며, 플랩 형성으로 라섹보다 외부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라섹은 각막상피가 재생되는 원리를 이용해 이를 제거한 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외부충격에 강해 운동선수 등 특수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각막상피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회복과정도 타 수술에 비해 더딘 편이다.

기존 라식, 라섹에서 업그레이드된 3D스마일은 레이저가 각막실질만을 교정, 각막손상을 최소화해 후유증 가능성을 더욱 줄였다. 라식보다 일상생활 복귀가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기술력이 향상된 만큼 수술비용이 고가인 편이다.

이처럼 각각의 시력교정술은 장단점이 존재하며, 방법에 차이가 있는 만큼 수술대상자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시력교정술 종류는 사전검사로 결정된다. 본인의 각막두께와 시력, 눈 상태 등이 모든 수술에 적합하다면 본인의 편의에 따라 수술방법을 선택할 수 있지만, 눈의 조건에 따라 특정 수술만 가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라섹이 적합하지 않으며, 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다면 라식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시력교정술 종류 결정은 3D스마일, 라식, 라섹의 특징을 잘 살펴본 후 본인의 눈 상태와 생활환경에 맞춰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뉴비쥬맥스, Z4, MEL90 등 고성능의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수술 외에도 고도근시 및 얇은 각막에서 추가로 시행해 근시퇴행을 막는 각막강화술, 자가혈청 등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저가의 비용을 강조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시력교정술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안전이다”라며 “전문의의 수술경험과 해당 병원에서 다양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지, 검사수준은 물론 수술 후 관리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