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얼음낚시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평창송어축제는 따뜻한 겨울 날씨와 개장 직전에 내린 많은 비로 얼음낚시터를 폐쇄한 채 지난 12월 31일부터 부분 개장해 운영되고 있다.
평창송어축제 관계자는 “축제의 백미는 송어얼음낚시인데 그동안 얼음 두께가 너무 얇아 관광객 안전을 이유로 얼음낚시터를 개방하지 못했다”면서 “14일에는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치인 20㎝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송어맨손잡기,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송어낚시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송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얼음낚시, 텐트낚시 등 송어낚시를 비롯해 눈썰매,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바이킹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잡지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실내 어린이 송어낚시터가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