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 14일부터 얼음낚시 시작

입력 2017-01-13 11:53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14일부터 얼음낚시터를 개방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평창송어축제장의 모습.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얼음낚시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평창송어축제는 따뜻한 겨울 날씨와 개장 직전에 내린 많은 비로 얼음낚시터를 폐쇄한 채 지난 12월 31일부터 부분 개장해 운영되고 있다.

평창송어축제 관계자는 “축제의 백미는 송어얼음낚시인데 그동안 얼음 두께가 너무 얇아 관광객 안전을 이유로 얼음낚시터를 개방하지 못했다”면서 “14일에는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치인 20㎝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송어맨손잡기,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송어낚시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송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얼음낚시, 텐트낚시 등 송어낚시를 비롯해 눈썰매,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바이킹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잡지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실내 어린이 송어낚시터가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