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0% 돌파…2014년 이후 최고치 기록

입력 2017-01-13 11:26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율 30%를 돌파하며 최근 2년여 사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018년 8월 이래 실시한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다.

반 전 총장은 20%를 기록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12%,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7%로 나타났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 순이었다.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 안 전 대표의 3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4%를 얻어 반 전 총장(30%)과 안 전 대표(14%)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양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53%를 기록해 37%에 머문 반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1%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누리당(12%), 국민의당(10%), 바른정당(7%)이 뒤를 이었다. 만 18세로 선거 연령을 하향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찬·반이 각각 49%, 48%로 박빙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