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주말 내내 추워요” 서울 -7.2도 ↓

입력 2017-01-13 05:10
사진=뉴시스.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인근 한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오늘 날씨] 포근했던 어제 출근길과 달리 13일 금요일엔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강원 중북부와 경기 북부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철원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갔고, 파주도 영하 12도, 서울도 영하 7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 낮습니다. 어제 비교적 포근했던 터라 오늘 추위가 옷깃을 더욱 파고듭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 전라도, 경상내륙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흐리고 가끔 눈(전남은 눈 또는 비)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는 밤부터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일부 지역엔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산지는 5~20㎝,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은 3~8㎝, 전라내육과 경기 남부, 충청내륙, 서해5도는 1~5㎝입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영서 남부, 경상내륙도 오늘 1㎝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7.2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6.4도, 대전이 영하 6도, 부산이 영하 0.1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적에는 1~2도, 많게는 5~6도까지 더 낮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아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2도, 춘천이 0도, 대구가 5도, 부산이 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강추위 덕분에 안개나 미세먼지 걱정은 없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토요일과 일요일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하니까요. 주말 나들이 계획 세울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목도리, 장갑, 털부츠로 완전무장하세요.
등굣길 : 목도리, 장갑, 털부츠로 완전무장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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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