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이 중국의 음력설인 춘제(春節)를 앞두고 장시성에서 남도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남도는 전남도립국악단이 장시성정부로부터 ‘장시성 신춘음악회’에 초청받아 16일부터 18일까지 장시성 성도인 난창등 세 지역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16일 첫 공연은 난창의 장시예술센터 대극장, 17일에는 잉탄시 잉탄제1중학 대강당, 18일에는 신위시 대극장에서 열린다.
전남도립국악단은 24명의 단원이 출연해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과 산조, 부채춤, 남도민요, 국악가요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도와 장시성은 2004년부터 교류해온 자매결연 관계로, 도자문화산업, 전통의학, 대학생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선경일 도 국제협력관은 “지난해부터 한중 외교안보 현안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가 위축되고 최근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으로 대중예술 중국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데, 장시성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대규모 공연을 하게 됐다”며 “올해는 문화예술 등 인문교류와 민간교류를 중심으로 내실있는 협력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립국악단 16~19일 중국서 남도 전통예술 선보여
입력 2017-01-12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