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폐식도암의 근치수술 100건 돌파

입력 2017-01-12 15:04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폐식도센터 이두연, 박준석, 정희석 교수팀이 최근 폐식도암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근치적수술 시행 건수 100건을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두연 교수팀은 100건의 폐식도암 수술 중 90% 이상을 흉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로 진행했다. 최소침습수술은 가슴, 복부에 최대한 적은 구멍을 내어 시행하는 수술로 상처 부위를 최소할 뿐만 아니라 합병증이 적고 회복력이 높다.

이두연 교수는 “90% 이상의 환자에게 흉강경 및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수술 후 입원기간이 평균 일주일 이내로 짧아서 만족도가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은 지난 2014년 3월 폐식도센터를 개설하여 폐식도 질환의 조기진단 및 예방, 최신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조기폐암이거나 전신 상태가 불량한 환자에서는 흉강경을 이용한 구역절제수술을 시행하여 수술 후 폐기능 감소를 최소화 하면서 합병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유도하고 있으며 좋은 성적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조기 식도암에서는 소화기내과와 협진으로 경식도 내시경을 이용한 점막하 종양절제술과 흉강내시경을 이용한 종격동 림프절제거술을 통해 식도수술에 대한 합병증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