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소재와 독특한 라벨, 핸드메이드, 수제 페인팅 등 독보적인 제품을 디자인하는 AAFL+F이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생 브랜드임에도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확신을 갖고 명품 매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고퀄리티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의 옷들이 눈에 띈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을 구현하며 실용성 있는 아이템과 믹스매치한 다양한 룩으로 연출 가능한 옷들이 주를 이룬다. 무채색부터 화려한 컬러감까지 색을 자유자재로 쓰는 디자인들은 지루한 데일리 룩에 포인트가 된다.
최근 진행된 프로젝트 3을 살펴보면, 소재의 혼용도 특이하다. 최고급 밍크 캐시미어를 사용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룩을 완성하면서도 가죽과 함께 매치한 디자인과 컬러는 브랜드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듯하다.
기존 브랜드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자유로운 프로젝트형 시즌 컬렉션과 고급 소재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그 동안의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최근 트렌드에 맞춘 오버사이즈 핏의 의류가 대부분으로 편안하며, 키치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추고 있다. 마치 러시아 브랜드 고샤, 이탈리아의 모스키노를 연상시키지만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진 브랜드임은 확실하다.
소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전량 수작업 과정을 거친 AAFL+F의 제품들은 젊은 층 사이에서 특별한 자리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옷을 직접 접했을 때 명품이 주는 느낌 그 이상을 보여준다.
많은 제품의 디자인에 회화 작가를 참여시키는 콜라보레이션형 프로젝트 또한 독특하다. 의류뿐만 아니라, 모자와 장갑과 같은 악세서리에도 회화 작가의 페인팅이 녹아있어 수준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브랜드의 이러한 특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인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순수예술(회화) 기반의 스트릿 감성과 럭셔리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화려한 컬러, 키치한 감성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마니아층을 넓히고 있는 AAFL+F, 브랜드의 다음 프로젝트의 귀추가 주목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