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파다르 “올 시즌 최고 컨디션이었다”

입력 2017-01-11 21:32
파다르. 뉴시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시즌 3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파다르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7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파다르는 후위공격 8개, 블로킹 4개, 서브 5개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공격성공률은 66.66%였다.

파다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5세트까지 했으면 피곤했을 거다. 3세트 만에 끝나서 괜찮았다. 올 시즌 최고 컨디션이었다”고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활약에 대해 “연습 때 평정심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서브 퀄리티를 유지하려고 신경썼다. 서브 때 2개의 범실이 있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나온 게 아니어서 부담을 갖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다르는 “한국에 오기 전 배우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 V리그에서 공격과 서브, 블로킹 등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