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외국인 선수 파다르를 칭찬했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6-24 25-17 25-22)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선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세트 고비를 파다르가 잘 넘겨줬다. 오늘 서브나 블로킹에서 현대캐피탈에 밀리지 않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7점 괴력쇼를 선보인 파다르에 대해선 “아직 어리고 경험 부족하다. 힘에 의존해 공격했는데 오늘은 빠르고 가볍게 때리자는 얘기했는데 아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파다르는 확실히 성장세가 보인다.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계속 기량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35점째를 올려 삼성화재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1)과 승점도 6점까지 좁혔다. 김 감독은 “멀리보기 보단 당장 놓인 경기부터 잡아내면서 가면 선두권과 순위싸움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