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교민들 “정유라 국내 송환” 촛불 든다

입력 2017-01-11 15:56
사진제공=뉴시스


 덴마크·스웨덴의 교민들이 정유라 즉각 송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간 열 예정이다.

 집회를 처음 제안한 스웨덴 교민 임지애(34)씨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유라 씨가 구금된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 덴마크·스웨덴 교민들과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 밝혔다. 참가 예정 인원은 금요일 10명, 토요일 12명 내외라고 언급했다. 임 씨는 “뉴스가 보도 된 뒤 홍보가 된 것 같다. 올보르가 코펜하겐에서도 거리가 있어서 교민들이 쉽게 오시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점을 전하기도 했다.

 올보르 구치소 촛불 집회의 목적에 대해 임 씨는 “많은 의견이 있었는데 장소가 올보르 구치소 앞 인 것에 의미를 두고 ‘정유라 씨의 신속한 국내 송환과 구속 수사 촉구’”로 결정했다며 집회의 목적을 전달했다. 임씨는 슬로건으로 ‘정유라 국내 소환’, ‘정유라 구속수사 촉구’등을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교민들이 사용할 피켓 사진제공=현지 교민 임지애씨

 임씨는 이번 집회가 “덴마크는 집회 신고와 허가에 4주 이상 걸린다 해 별도의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다. 촛불과 팻말을 들고 평화적으로, 조용히 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어 임 씨는 “만약의 문제에 대비해 덴마크 현지 교민이 별도의 검토를 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없다면 집회는 진행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순실게이트의 중심인물 중 한명인 정유라씨는 현재 덴마크 당국과 국내 송환 논의중에 있다.

김동운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