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스웨덴의 교민들이 정유라 즉각 송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간 열 예정이다.
집회를 처음 제안한 스웨덴 교민 임지애(34)씨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유라 씨가 구금된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 덴마크·스웨덴 교민들과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 밝혔다. 참가 예정 인원은 금요일 10명, 토요일 12명 내외라고 언급했다. 임 씨는 “뉴스가 보도 된 뒤 홍보가 된 것 같다. 올보르가 코펜하겐에서도 거리가 있어서 교민들이 쉽게 오시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점을 전하기도 했다.
올보르 구치소 촛불 집회의 목적에 대해 임 씨는 “많은 의견이 있었는데 장소가 올보르 구치소 앞 인 것에 의미를 두고 ‘정유라 씨의 신속한 국내 송환과 구속 수사 촉구’”로 결정했다며 집회의 목적을 전달했다. 임씨는 슬로건으로 ‘정유라 국내 소환’, ‘정유라 구속수사 촉구’등을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임씨는 이번 집회가 “덴마크는 집회 신고와 허가에 4주 이상 걸린다 해 별도의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다. 촛불과 팻말을 들고 평화적으로, 조용히 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어 임 씨는 “만약의 문제에 대비해 덴마크 현지 교민이 별도의 검토를 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없다면 집회는 진행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순실게이트의 중심인물 중 한명인 정유라씨는 현재 덴마크 당국과 국내 송환 논의중에 있다.
김동운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