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2017년 원유 가격과 생산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마켓워치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IA는 월간 전망 보고서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올해 52.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WTI는 지난해 배렬당 평균 43.33달러였으나 2017년 52.50달러에 이어 2018년에는 55.18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예상치 50.66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브렌트유도 올해 53.50달러, 2018년에는 56.18달러로 오를 것으로 EIA는 전망했다. 지난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43.74달러였다.
EIA는 올해 미국 하루 원유 생산량 전망치도 900만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예상치에 비해 22만 배럴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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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루 생산량 930만 배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EIA는 생산량 증가 전망은 멕시코만, 노스다코타주 바켄, 텍사스주 페르미안 베이신에서의 생산량이 추가 증가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