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지역 대학생들이 꼽은 지역 대표기업은 한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세종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대전·세종 15개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1562명을 대상으로 구직 성향 및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지역 내 대표적인 기업에는 한화(11.5%)와 함께 계룡건설(6.5%), 로쏘 성심당(6.1%), 코레일(4.3%), 맥키스컴퍼니(3.1%)가 5위권에 들었다. 이어 KT&G(2.9%), 한국타이어(2.8%), 충남대병원(2.6%), 금성백조(1.8%), 우성사료(1.4%)가 뒤따랐다.
지난해 대전상의가 대전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한화는 3년 연속 대전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지도는 7.5%로 매우 저조했고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58.8%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보 부족’이라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수준(16.1%), 수도권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취직의 비전이 더 커서(15.6%)라는 응답도 있었다.
대학생들의 희망 연봉 수준은 2400만∼3000만원(39.4%), 2000만∼2400만원(26.3%), 3000만∼3500만원(16.2%) 순이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세종 대학생들이 꼽은 지역 대표 기업은 한화
입력 2017-01-10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