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톡톡]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제출… 헌재 “내용 부족”

입력 2017-01-10 15:41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변론이 10일 헌법재판소에서 시작되고 있다. 뉴시스

탄핵심판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9시 헌법재판소에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헌재는 답변서를 검토한 뒤 “내용이 부족하다”며 다시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주변에서 기독교 용어를 흔히 듣습니다. TV에서는 ‘믿는다’고 할 상황에 ‘아멘’이라고 합니다. '할렐루야'라는 자막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적 표현은 그만큼 기독교가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겠죠. 그러나 세속화의 위험도 따릅니다.



오바마 시대가 막을 내립니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일 8년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납니다. 임기 말까지 레임덕을 겪지 않고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핵심 업적은 대부분 폐기될 운명입니다.



‘사실에 바탕을 둔(based on a true story)’ 영화라고 모두 사실만 다룬 것은 아닙니다. 할리우드가 즐겨 만들었지만 왜곡이 많았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민권투쟁을 기록한 ‘셀마’는 사실에 대체로 충실했고 앨런 튜링의 이야기를 그린 ‘이미테이션 게임’은 사실과 동떨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