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팔순의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A씨(4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밤 11시 30분쯤 아버지 집에서 술을 마신 채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틀 뒤인 9일 오전 9시 30분쯤 다시 아버지 집을 찾고서야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버지를 폭행한 동기와 함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에서 팔순 아버지 아들에 폭행 당해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1-10 15:22